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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생리학과 판차 코샤에 대하여

바삭바삭쌀과자 2024. 3. 14. 23:4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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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가 생리학이란?

    '요가 생리학'이라는 용어는 현대에 이르러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요가 생리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없으며 현대 학문의 해부학, 기능 해부학, 생리학 등을 토대로 하여 요가의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생긴 용어입니다.

    아울러 '요가 해부학', '요가 기능해부학' 등 다양한 명칭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은 요가가 육체의 관점에서 해부학적으로 그리고 생리학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지며, 어떤 기제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통요가의 차원에서의 요가 생리학은 육체를 다루고 있지 아니하고 호흡과 함께 미세한 몸을 다루고 있다는 차원에서 구별해야 합니다.

    요가 생리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된 경전은 없습니다.

    다만 요가 생리학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요가의 세 가지 몸' 중에 미세한 몸이나 다섯 가지 코샤 중 에너지 몸에 해당됩니다.

    여기서 '요가의 세 가지 몸'이란 육체, 정신, 호흡을 이야기합니다.

    요가 생리학은 몸을 이루고 있는 주요한 구성요소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즉, 육체의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다섯 가지 바유(Vary) , 프라나가 지나가는 통로인 나디(Nadi), 에너지 센터인 차크라(Cakra) , 잠재된 우주적 에너지인 쿤달리니(Kundalini)에 대하여 다뤄집니다.

    따라서 요가 생리학은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인 생리학과는 다르게 요가의 미세한 신체를 다루는 영역으로서 '특수 생리학'이라고도 부릅니다.

    현대에는 '요가 미세 신체론'으로 실제와 더 근접한 용어들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2. 판차 코샤(Panca Kosha)란?

    판차 코샤의 5가지 층

     

    판차(Panca)는 숫자 '5'를 의미하고, 코샤(Kosha)란 '몸', '껍질', '층'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판차 코샤(Panca Kosha)란 '인간 몸의 다섯 가지 층'을 의미합니다.

    타잇티리야 우파니샤드(Taittiriya Upanisad)에 의하면 인간은 인간 존재의 질과 차원에 따라서 다섯 가지의 몸으로(껍질, 층, 외피)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양파의 껍질처럼 밀도가 점점 낮아지는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련을 통하여 다섯 가지 몸 즉, 판차 코샤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3. 판차 코샤(Panca Kosha)의 종류

    판차 코샤는 존재의 질과 차원에서 존재하는 다섯 가지 층을 의미합니다.

    몸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초월층(아난다마야 코샤), 지성층(비갸나마야 코샤), 마음층(마노마야 코샤), 생기층(프라나마야 코샤), 육체층(안나마야 코샤)이 존재합니다. 

     

    1) 초월층 : 아난다마야 코샤 (Anandamaya Kosha)

    희열/초월적인 몸, 해탈의 기쁨을 느끼게 되는 근원체(bliss body)입니다.

    깨어있음, 희열, 즐거움, 평온과 행복의 근원적 에너지,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 생각이나 감정이 소멸되어 버린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지성층 : 비갸나마야 코샤(Vijnanamaya Kosha)

    지성적인 몸(intellectual body), 인식활동, 오로지 인간만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의식, 지혜와 통찰력, 순수한 상태의 에너지를 선택하게 합니다.

    행복, 지복, 진리의 에너지입니다.

     

    3) 마음층 : 마노마야 코샤(Manomaya Kosha)

    정신적/ 정서적/ 심리적인 몸(psychic body), 마음체(mental body), 지각활동이며 동물에게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 감정, 정서, 기억, 태도, 기감각입니다.

    에너지의 기본 흐름은 마음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가면 에너지가 흐르게 되고, 마음이 없으면 에너지는 흐르지 않게 됩니다.

    부정적인 마음은 기관의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고, 조화의 능력 또한 떨어지게 되며,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박티요가(신애와 헌신의 요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4) 생기층 : 프라나마야 코샤(Pranamaya Kosha)

    생기적인 몸, 기체(vital, energy body), 동식물에게 공통된 생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질의 분해와 합성 속에서 에너지가 생성되어 나디(Nadi)와 이어져 마음으로 연결됩니다.

    프라나가 흘러 들어갈 수 있는 작고 미세한 통로(관)를 나디(Nadi)라고 하는데 이는 그물처럼 촘촘하게 짜여 있습니다.

    Nadi - Chakra - Ida, Pingala - susumna로 이루어지고, 호흡, 순환, 소화, 배설의 역할을 합니다.

     

    5) 육체층 : 안나마야 코샤(Annamaya Kosha)

    육체/물질적인 몸, 물리적 신진대사 작용, 음식, 물질로 이루어진 몸(material, food body)입니다.

    몸을 구성하는 뼈, 근육, 혈관, 내장기관입니다.

    해부학적인 몸의 관점에서 봤을 때 몸의 구성은 물질이고, 마지막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시 물질의 원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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